초대형 OSC 디오라마와 체험형 전시
주택공급 계획 통해 내집 마련 계획도
주택공급 계획 통해 내집 마련 계획도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되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서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여주는 주택공급 확대와 고품질 공공주택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거대한 조형물은 세종에서 ‘OSC’(Off-site Construction) 방식으로 조성되고 있는 실제 공동주택을 모형화한 것이다. 외벽체, 창호, 배관 등 건설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 들여와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으로 모듈러주택과 PC주택이 대표적이다. 현장 중심의 기존 공법과 달리 시공 인력이 줄어들어 각종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단축으로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함은 물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건설공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시물 뒤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임처럼 체험할 수 있는 ‘나만의 OSC 주택 만들기’ 코너가 준비돼 있다. 공장에서 미리 만든 구조물을 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체험형 전시뿐만 아니라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계획도 함께 안내됐다. 정부의 9·7 대책 발표에 맞춰, 3기 신도시의 주요 공급 일정, 지구별 특화계획, 광역교통망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마련돼 있다. 특히 역세권 콤팩트시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앵커기업 유치 등 지구별 특화계획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해 놓아 입지, 교통, 일자리 삼박자를 갖춘 3기 신도시의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신축매입약정 제도도 소개됐다. 신축매입약정 사업은 LH가 도심내 민간에서 건축 예정인 주택을 매입약정 체결한 뒤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매입한 주택은 취약계층,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된다. LH는 올해 5만 호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새로운 임대주택 유형인 통합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소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11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로 부동산 정책 방향, 유망 분양 프로젝트, 하반기 부동산 투자 전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변곡점 맞은 부동산 시장, 확실한 재테크 전략은'으로 정했다.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 집 마련 전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날도 부대 행사로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부동산 전문가가 시장 전망과 내 집 마련 전략을 소개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