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투시도. HM그룹 제공
충북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투시도. HM그룹 제공 4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 아파트부터 27가구만을 위한 하이엔드 주택까지….
주택, 호텔, 프라임오피스(연면적 10만㎡ 이상)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개발하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가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 모인다. 개발업체별 사업 비전과 주요 프로젝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아파트부터 고급주택·호텔까지…부동산 개발업체 ‘총출동’ [집코노미 박람회 2025]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로 부동산 정책 방향, 유망 분양 프로젝트, 하반기 부동산 투자 전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변곡점 맞은 부동산 시장, 확실한 재테크 전략은’이다.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고 내 집 마련 전략을 소개한다.

대단지 아파트·하이엔드 주택 ‘주목’



박람회에는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HM그룹(옛 HMG)은 충북 청주에서 선보인 3949가구 규모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통해 그룹의 개발 역량을 뽐낸다. 단일 규모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대전, 경기 용인, 남양주(덕소) 등에서 추진 중인 신규 사업도 함께 소개한다.

한양건설은 전남 담양에서 선보일 예정인 ‘담양고서 한양립스 에코루체’를 공개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층, 18개 동, 850가구 규모다. 석가산과 생태연못을 갖춘 중앙공원, 벚꽃 산채로 등 지상공원 특화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더랜드는 경기 광주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소개한다. 지하 5층~지상 39층, 4개 동, 818가구 규모 아파트다. 광주 최고층 단지로, 인근에 있는 경안천과 창석공원을 영구 조망할 수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투시도. 도담에스테이트 제공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투시도. 도담에스테이트 제공 고급 오피스텔 단지도 눈길을 끈다. 도담에스테이트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짓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1056실(전용면적 84~119㎡) 규모다. 인천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가 적용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인근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문학공원, 호수공원 등 생활 기반 시설이 다양하다. 미래인은 대전 동구 둔산동 옛 홈플러스 부지에 하이엔드 오피스텔 단지인 ‘그랑 르피에드’를 조성한다. 최고 47층, 832실 규모다. 조식·비서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라브르27(L’ARBRE27)’ 투시도. 고려자산개발 제공
서울 강남구 ‘라브르27(L’ARBRE27)’ 투시도. 고려자산개발 제공 고려자산개발은 서울 강남구에 조성 중인 ‘라브르27(L’ARBRE27)’을 소개한다. 지하 5층~지상 7층, 27가구 규모다. ‘집의 본질’에 집중한 고려자산개발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회복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집의 궁극적인 역할로 정의했다. 단지 및 가구 곳곳으로 바람이 흐르고 햇빛이 비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 맞춤형 분양을 통해 계약자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커스터마이징했다. 공용 공간에는 피트니스와 사우나,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이 조성된다.

노인복지주택·호텔 등 개발 프로젝트 다양



서울 ‘포제스 한강’, 부산 ‘해운대 대우 월드마크 센텀’ 등으로 알려진 엠디엠(MDM)은 경기 의왕에 공급한 노인복지주택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를 선보인다. 만 60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는 임대형 실버타운으로 지하 6층~지상 16층, 2개 단지, 536가구 규모다.
경기 의왕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조감도. 엠디엠 제공
경기 의왕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조감도. 엠디엠 제공 식사, 청소, 빨래, 비서 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등 맞춤형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수영장, 골프연습장, 바디케어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현관 벤치, 무단차 설계, 비상호출 버튼, 논슬립타일 등을 적용했다.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서 프라임 오피스·주상복합 등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한 디블록그룹은 올해 초 개장한 ‘호텔 더보타닉 세운명동’을 설명한다. 호텔은 단기 관광객부터 장기 체류 고객까지 수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레지던스 호텔로 기획됐다. 명동, 청계천, 동대문시장 등 주요 상권·관광지와 가깝다.
서울 중구 ‘호텔 더보타닉 세운명동’ 투시도. 디블록그룹 제공
서울 중구 ‘호텔 더보타닉 세운명동’ 투시도. 디블록그룹 제공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을지로~청계천 일대 약 99만㎡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디블록그룹은 호텔뿐 아니라 프라임 오피스 등 200m 이상 초고층 건물 5개를 조성 중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