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준희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모님 건강이 어느 정도 괜찮아져서 이제 혼자 살아보고 싶다"며 "나 이제 저기로 이사 간다"고 밝혔다. 고준희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에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있었다.
고준희는 "재작년에 독립하려고 했는데, 부모님 건강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며 "눈으로 봐야 안심이 돼 같이 살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 전지현, 이제훈, 가수 태민, 방송인 박경림, 주상욱·차예련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 가수 김동률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 조만호 대표, 메카스케일 권승조 대표 등 기업인들도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59㎡(61평)는 올해 2월 13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10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25억원이 상승한 셈이다.
고소득 자영업자, 연예인 등 '영 앤 리치'를 중심으로 고액 월세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00㎡는 보증금 3500만원, 월 35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이뤄진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 단지 펜트하우스(전용 273㎡)는 2023년 6월 보증금 40억원, 월 2500만원에 세입자를 구했다.
이충희와 최란 부부는 2017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198㎡ 분양을 받아 지난 5월말 187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8월 분양가 37억7200만원을 고려하면 8년 만에 약 150억원의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다만 이 금액은 취등록세, 보유세, 중개보수, 양도소득세 등 비용을 제외한 '단순 계산' 기준이다.
해당 거래는 단지 신고가이자 평당(3.3㎡) 매매가 기준 전국 최고가를 경신한 기록으로 남았다. 공급 248㎡ 기준 3.3㎡당 약 2억4883만원으로, 종전 1위였던 용산 '나인원 한남'(전용 273㎡, 평당 2억4701만원)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