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450억' 한남동 신축 빌딩에 사무실 차린다 [집코노미-핫!부동산]](https://img.hankyung.com/photo/202509/03.35160105.1.jpg)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니는 현재 사무실로 사용 중인 이태원동 단독주택 임대차계약이 오는 10월 만료되면서 한남동 신축 꼬마빌딩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후 오는 11월 초에 임대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니가 마련한 사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연면적 약 280평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다. 지난해 준공된 이 건물은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루프탑 한강 조망권으로 주목받았다. 보증금 15억~25억원에 월세는 6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추정 매매가는 약 450억원에 달한다.
입지도 훌륭하다. 한남대교 북단 대로변에 자리해 강남·북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에 대중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설계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여의도 리첸시아 등 다수의 고급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홍태선 건축가가 맡았다.
현재 OA는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사무 공간으로 사용 중이지만, 임대 계약 종료와 건축법 위반 논란이 겹치면서 새 보금자리로 이전을 확정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이번 사옥 이전이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제니와 OA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재 블랙핑크는 전 세계 180만 관객을 목표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제니는 투어와 동시에 OA를 통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새 앨범 발표도 예정돼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