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박람회 2025 둘째날인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서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가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서울, 경기, 인천 그리고 지방에서 주목해야 할 입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집코노미 박람회 2025 둘째날인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서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가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서울, 경기, 인천 그리고 지방에서 주목해야 할 입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빠숑’이란 필명으로 더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이 집코노미 박람회를 찾았다. 서울부터 수도권, 지방까지 부동산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을 짚어주고 피해야 할 투자 지역까지 명료하게 나눴다. 강연장은 인파가 몰리면서 자리에 앉지 못하고 바닥에 앉아 강연을 듣는 사람들이 이어졌다.

김 소장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된 ‘집코노미 박람회 2025’의 부대행사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주요 입지별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김 소장은 가장 먼저 서울 재개발 지역 투자를 추천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높아 투자 문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재건축 단지는 이미 10억원을 넘어가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반면, 재개발은 서울에서도 2~3억원으로 일단 투자를 시작해볼 수 있는 곳이 많이 남았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성수와 북아현, 노량진 등을 꼽았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사업이 한창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A와 B, C노선은 개통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역세권 입지를 골라 투자하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특히 C노선 수혜 지역은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만큼, 투자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광주 등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지역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단지 중 저평가된 곳을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고, 광주와 대전 역시 투자 시점이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울산 등은 일자리 호재를 고려해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세종 역시 행정수도 호재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