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 마련된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의 홍보 부스. 한경DB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 마련된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의 홍보 부스. 한경DB 16조4000억원의 투자를 받은 새만금이 기업과 함께하는 첫 도시 조성 계획을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서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개발계획을 직접 살펴보며 달라진 새만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 역시 새만금 수변도시 개발계획에 주목하면서 투자 계획을 고민했다.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되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서는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기업 유치 성과와 새만금의 첫 도시인 수변도시 분양계획을 공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개청 이후 누적 16조4000억원이라는 유례없는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박람회에 새만금 홍보관을 직접 운영하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내 투자 인센티브 홍보, 관심 기업 상담 등 신규 투자유치 확보에 나섰다.

새만금개발공사도 수변도시를 첨단산업과 연계한 기업 지원형 도시로 조성 중이며, ‘첫 분양’을 앞둔 근생용지·단독주택용지의 공급 계획과 분양 일정 등을 예비 수요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부스에서는 1:1 맞춤형 상담 및 수변도시 분양레터 구독 이벤트 등도 진행됐다.

부스에서는 특히 새만금에 조성될 첫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도시는 6.25㎢ 부지에 2만700명, 1만293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8년까지다. 단독주택 지역과 근린생활시설 지역이 들어서고 도시에는 복합커뮤니티와 교육특화시설, 문화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하반기에는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시설 용지가 본격적인 공급 일정을 시작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증가하는 투자수요에 맞춰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제2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새만금사업의 2단계 도약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외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업을 유치하여 새만금의 에너지 대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박람회를 방문한 기업 관계자들도 새만금 개발 현황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부스를 방문한 한 건설사 대표는 “정부 지원 아래 새만금 투자 규모가 이렇게 커진 줄 몰랐다”며 “수변도시 개발에 대해서도 적극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11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로 부동산 정책 방향, 유망 분양 프로젝트, 하반기 부동산 투자 전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변곡점 맞은 부동산 시장, 확실한 재테크 전략은'으로 정했다.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 집 마련 전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날도 부대 행사로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부동산 전문가가 시장 전망과 내 집 마련 전략을 소개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