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코노미 박람회 B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 참석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서울시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 행사이자 오세훈 시장과 첫 대면이다.

김 장관은 "결국 국민에게 중요한 것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며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부와 서울시가 연이어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에 대해선 "서울시와의 협력 여부를 국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와는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시장 안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주택 공급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금융과 세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정책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 등 도심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 속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김 장관은 "재건축, 재개발은 10년이 걸리면 오히려 다행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공공 주도로 장점을 살려 추진하면 공급 효과가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1회를 맞은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부동산 정책 방향, 유망 분양 프로젝트, 하반기 부동산 투자 전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0월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박람회 부대 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는 내로라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올 하반기 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 해외 부동산 흐름, 투자 노하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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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