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체험부터 청약 꿀팁까지...LH 공공주택관 운영[집코노미 박람회 2025]
K-컬쳐파크(하남 교산), 수변문화 플랫폼(고양 창릉), 물빛도시(부천 대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3기 신도시의 특화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서 이 같은 3기 신도시의 지구별 특화계획과 주요 공급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LH는 올해 행사에서 ‘주택공급 확대와 고품질 공공주택’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3기 신도시, 공공 도시정비사업 등 ‘9·7 주택공급 대책’과 주거복지사업, 모듈러 OSC(탈현장건설)공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3기 신도시의 주요 공급 일정, 지구별 특화계획, 광역교통망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마련돼 있다. 특히 역세권 콤팩트시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앵커기업 유치 등 지구별 특화계획 등을 알기 쉽게 전시했다. 입지, 교통, 일자리 삼박자를 갖춘 3기 신도시의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LH는 설명했다.
3기 신도시 주택공급은 내년 5000가구에 이어 2027년 이후에는 17만2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올해 11월에는 남양주 왕숙에서 A24블록 393가구, B17블록 4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체험부터 청약 꿀팁까지...LH 공공주택관 운영[집코노미 박람회 2025]
주택공급 확대 계획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LH 공공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세부 정보도 제공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공공시행 통합재건축 등 다양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시즌 2를 예고한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강화와 주민 선택권 보장 등 제도개선이 예정돼 있다.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기존 민간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을 공공이 주도해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방식이다. 최근 양천구 목동역과 목4동, 강북구 송중동과 미아16구역, 서대문구 고은산 서측 등 5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지구 지정을 준비 중이다. 규모가 가장 큰 목4동은 19만㎡의 저층 주거지에 4209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신축매입약정 제도도 소개한다. 신축매입약정 사업은 LH가 도심내 민간에서 건축 예정인 주택을 매입약정 체결한 뒤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매입한 주택은 취약계층,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된다. LH는 올해 5만 호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새로운 임대주택 유형인 통합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소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3기 신도시 체험부터 청약 꿀팁까지...LH 공공주택관 운영[집코노미 박람회 2025]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공공주택’의 모습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의 모듈러주택 디오라마 전시에 기대가 쏠린다. OSC란 외벽체, 창호, 배관 등 건설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 들여와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으로 모듈러주택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주택이 대표적이다. LH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기존 공법과 달리 시공 인력이 줄어들어 각종 안전사고 위험도 줄고 공사기간 단축으로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며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건설공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로 부동산 정책 방향, 유망 분양 프로젝트, 하반기 부동산 투자 전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