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은 1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예고 영상에 등장해 잠실에 있는 본가를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집에 대해 박태환은 "2007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사 와서 부모님과 살던 곳"이라며 "본가에 오면, 그때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 집은 제가 해드렸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고등학생 때 이미 세계적인 수영선수로 주목받으면서 수많은 광고에 출연했다. 박태환은 당시에 "(광고를) 몇 개 찍었는지 모르겠다"며 "그때 섭외 왔을 때 거절한 것도 있는데, 왜 거절한 거냐"면서 너스레를 떨며 후회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시아선수촌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로 사용했던 단지로, 1990년대 초반 압구정동 현대, 서초동 삼풍 아파트와 함께 부자들이 사는 '빅3 아파트'로 꼽혔다. 총 18개 동 1356가구 규모다. 99㎡(이하 전용면적)부터 178㎡까지 전 가구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부 1층 세대에서는 전용 외부공간이 있어 개인 정원처럼 꾸밀 수 있다.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종합운동장 인근에 있고, 주변에 학교와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최근에는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주관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기대를 모았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7월 말 '정비계획 입안 제안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정비계획 입안 제안 동의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계획을 관할 지자체에 공식 제안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대형 평형 위주로, 가구당 평균 대지 지분은 110㎡(약 33.5평) 선이다. 인근 잠실주공5단지의 용적률이 138%, 가구당 평균 대지 지분이 89㎡(약 27.2평)인 것과 비교해도 사업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초안에는 기존 152%인 용적률을 두 배 이상 상향한 340%까지 높여 348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