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원 홈플릭스 의장 집코노미 콘서트서 강연
‘모두가 오래 사는 시대’됐는데 입주 비율은 0.2%불과
디지털에 친숙하고 주체적인 소비자들 니즈고려해야
송파구가 가장 적합...도심형 소형 세분화형이 키워드
‘모두가 오래 사는 시대’됐는데 입주 비율은 0.2%불과
디지털에 친숙하고 주체적인 소비자들 니즈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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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레지던스 소비자 주도로 전환..."도심형 여성특화가 대세 될 것" [집코노미 박람회 2025]](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01.41918615.1.jpg)
서동원 홈플릭스 의장은 1일 “의학 기술 발달로 ‘모두가 오래 사는 시대’가 되면서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의 성장은 필수불가결한 사회적 현상이 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서 의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의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1000여 명의 예비 입주자가 말한다. 내가 원하는 시니어 주택-라이프스타일과 선택 기준’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국내 전체 고령인구 대비 시니어 레지던스에 입주한 인구는 0.2%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과거 공급자가 주도했던 공급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숙하고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소비성향을 갖춘 소비자 주도 시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홈플릭스가 최근 1000여명의 시니어(40대 등 잠재 시니어 포함)를 대상으로 한 자체 수요조사 결과 서울 송파구에 대한 입지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장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공원 쇼핑 병원 지하철 등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도심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며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소규모 개발, 획일적 서비스가 아닌 성별 등에 따른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남성은 전용 84㎡ 이상의 큰 주택규모와 3식 의무식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친구나 형제자매와의 동반 입주와 가사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여성을 특화한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니어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 가능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서 의장은 “대부분 월 500만원을 부담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자산가가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를 생각한다”며 “국내에서는 상당한 보증금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이 안착하기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등 지원도 필요하다”며 “병원 대학 등에서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공급했던 형태가 스타트업의 진출로 크게 달라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시니어 레지던스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릭스는 박람회에서 잠실 생활권에서 공급할 예정인 시니어 레지던스를 처음 공개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올림픽공원이 가까워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대형 상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니어 레지던스 소비자 주도로 전환..."도심형 여성특화가 대세 될 것" [집코노미 박람회 2025]](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01.41918616.1.jpg)
![시니어 레지던스 소비자 주도로 전환..."도심형 여성특화가 대세 될 것" [집코노미 박람회 2025]](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01.41918653.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