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 마련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홍보 부스. 한경DB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 마련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홍보 부스. 한경DB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되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5’에 나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차인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는 방법부터 어려움에 빠진 건설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지원을 모두 소개한다.

HUG는 주택 관련 보증업무 및 각종 정책사업 수행 등을 통해 국민 주거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 산하에 설립된 공기업이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우선, HUG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택시장 요구에 맞춰 마련한 “미분양 안심환매” 및 “PF특별보증”을 홍보한다. 미분양 안심환매는 지방에서 미분양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에게 조건부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분양보증이 발급된 공정률 50% 이상 미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HUG가 분양가의 50% 이내에서 자금을 지원하면, 건설사는 자금을 활용해 준공 후 주택을 환매해 갈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사가 안정적으로 주택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PF특별보증은 주택사업의 사업성이 좋음에도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중소건설사에게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이다. 시공능력순위 100위를 초과하는 건설사가 PF보증 신청 시 사업성 평가 비중을 높여서 심사하여 보증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설사가 자금을 원활히 조달함으로써 주택공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통해 임차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후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할 경우 보증금을 대신 지급하는 상품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관련하여 이번 박람회에서는 ‘안심전세 App 2.0’에 대한 활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임차인은 앱을 활용해 전세계약 단계별 필수 정보 및 유의사항, 상습채무불이행자(임대인) 명단 등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함으로써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