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도가 커지면서 이를 피할 수 있는 틈새 상품에도 관심이 컸다. 일본과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 해외 부동산 투자 상품을 소개하는 글로벌PMC 부스에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며느리와 손주까지 대동한 한 노부부는 “다세대 주택을 갖고 있으면 다주택자라고 집을 못 사게 하는 등 한국에선 규제가 많아 부동산 투자가 쉽지 않다”며 “일본 부동산에 관심 있어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글로벌PMC 관계자는 “일본 부동산은 연 3%대, 말레시이와 두바이는 연 6%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두바이는 코인으로도 부동산을 살 수 있어 최근 인기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0대 자영업자 A씨는 “실거주를 하다가 나중에 월세를 놓을 생각으로 오피스텔 매수를 알아보고 있다”며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입지가 좋아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온 중년 여성은 “한류 붐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관련 부동산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블록 관계자는 “주말엔 만실이고, 평일에도 80%까지 객실이 찬다”며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등 전망이 밝다”고 소개했다.
임근호/오유림/손주형 기자 eig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