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콘텐츠 집코노미-집집폭폭]
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연결
민자구간 새 투자사 참여 결정 앞둬
“맥쿼리 빠져나간 재무적 투자자 확보”
GTX 적기 완공, 이재명 정부 핵심공약
PF 위축으로 지지부진… 속도 낼지 관심
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연결
민자구간 새 투자사 참여 결정 앞둬
“맥쿼리 빠져나간 재무적 투자자 확보”
GTX 적기 완공, 이재명 정부 핵심공약
PF 위축으로 지지부진… 속도 낼지 관심
![“송도~여의도 출근 혁명”… GTX-B 하반기 본격 공사 [집코노미-집집폭폭]](https://img.hankyung.com/photo/202506/01.40866462.1.jpg)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민자 구간 사업에 새로운 투자사가 참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속도를 내지 못했던 GTX-B노선 공사가 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빠져나간 재무적 투자자를 새롭게 확보했다"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신도림, 여의도, 서울역, 용산, 청량리, 상봉, 남양주 마석을 잇는 노선이다. 이 중에서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간 업체가 사업을 진행하는 민자 구간인데 사업 속도가 매우 더디다. 지난해 3월 착공식이 열렸지만 실제 공사는 지난 5월에야 시작됐고 여전히 사전공사 단계다. 본공사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었던 맥쿼리인프라가 사업을 철회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당초 목표는 2024년 하반기 착공, 2030년 개통이었다.
![“송도~여의도 출근 혁명”… GTX-B 하반기 본격 공사 [집코노미-집집폭폭]](https://img.hankyung.com/photo/202506/AA.40024495.1.jpg)
GTX-B노선은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던 인천과 경기 동북부 지역에서는 수혜가 기대된다. 하지만 공사비 급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등으로 앞으로도 사업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남아있다.
GTX 프리미엄을 기대했던 주변 단지들은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5억5000만원(전용면적 84㎡, 30층)에 최고가를 경신했던 인천 연수구 송도더샵파크애비뉴는 지난 6일 11억 8500만원(전용면적 84㎡, 44층)에 손바꿈했다. 이 단지는 GTX-B노선이 시작되는 인천대입구역 바로 앞에 있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교통 공약으로 GTX A·B·C 노선의 적기 준공이 들어가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추진은 원활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의지도 강하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근처에서 사전공사가 시작됐고, 하반기 안에 본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